따박따박 대꾸하며 질문자를 무안하게 한다.
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 때문에 2040년대에는 국내 대학 385곳 중 절반 정도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한다.그런데 좋은 일자리는 좋은 기업이 만든다.
하지만 이 여파는 바로 수도권 대학에도 미칠 것이다.이 문제는 복합적이어서 지방 대학이나 교육부 관계자들에게만 맡겨서는 해결될 수 없다.대학이 지역발전의 핵(核)이 되어 첨단산업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지방으로 인구를 유입시켜야 수도권 집중현상도 완화되고 수도권에서의 극심한 경쟁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.
두말할 것도 없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.더욱 큰 문제는 지역 소생(蘇生)의 씨앗이 없어진다는 사실이다.
이 차이는 피츠버그에는 카네기 멜런 대학과 피츠버그 대학 등 연구중심대학이 있는 반면 디트로이트에는 그런 대학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.
손쉽게 공공기관 몇 개 이전한다고 될 일이 아닌 것이다.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대학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 미국의 디트로이트와 피츠버그 시의 사례이다.
과연 우리나라의 정치권은 이러한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.일단 시작의 의미는 있을 것이다.
물론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은 지방대학과 그 대학이 소재하였던 지역일 것이다.이 문제는 복합적이어서 지방 대학이나 교육부 관계자들에게만 맡겨서는 해결될 수 없다.